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인 작가
독특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작가
굉장히 광범위한 세계관을 녹여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 등등 다양한 수식어가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관한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책이 베르베르가 쓴 책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쓴 작가는 다니엘 이치비아 라는 작가이며, 베르베르에 관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쓴 이야기 입니다.
베르베르가 동서양 철학에 관한 폭넓은 관심과 세계관을 갖을 수 있었던 어린시절의 베르베르는 역시 폭넓은 독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베르베르의 어린시절은 책만읽고 사교성도 없는데다가 운동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가 초등학교 시절의 한국과 같은 분위기였다면 아마 많이 괴롭힘좀 받았을 것 같은 아이였습니다. 운동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프랑스식 검도(?) 같은 운동은 굉장히 잘 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소설 개미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제가 처음 접한 베르베르의 소설이기도 하고, 이 책을 계기로 그나마 ㅎㅎ 독서량이 부쩍 늘었으니까요.
베르베르의 데뷔작이었던 개미의 탄생비화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원고는 1600페이지가 넘었다는 점, 실제로 개미를 관찰하기 위해 아파트 욕조에 커다란 개미집을 만들어 직접 개미를 키우면서 관찰했다는 점에서 역시 이런이야기가 쉽게 나온게 아니구나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읽은 책 중, "깊은 바다, 프리다이버"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주에 관한 책으로 "코스모스"가 있다면, 바다에 관한 책으로는 이 책이 있다는 문구에 끌려 도서관에서 빌려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프리다이빙을 배워서 휴가때 마다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 중 한명으로써, "깊은 바다, 프리다이버"라는 책에서 소개된 바다와 바다에 사는 여러 생명체 중 고래에 관한 이야기에 깊이 감명 받았습니다. 실제로 굉장히 뛰어난 IQ를 지닌 생물이고, 인간 못지 않게 의사소통 능력이 있음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베르베르의 소설 중 신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중 돌고래 족에 관해 나온 이야기가 있는데, 이 책을 쓰기 전 실제로 베르베르는 다이빙을 통해 돌고래와 직접 수영을 한 경험도 있고, 그 경험을 통해 깊은 감명을 받아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중 한명인 만큼 베르베르의 소설을 읽어보면 거의 모든 소설에 한국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베르베르 역시 한국이라는 나라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뛰어난 상상력을 가지고 한번 손에 쥐면 놓기 아쉬울 정도로 몰입감을 주는 작가인 베르베르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그의 소설을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열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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