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걱정부부 유전병 신경섬유종 숙주 이혼숙려캠프

by vou4u2 2025. 1. 31.
반응형

걱정부부 유전병 신경섬유종 숙주 이혼숙려캠프

 

제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이자 볼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갑갑하면서도 그래도 나는 행복하구나 하는 자기위안이 되는 프로가 있습니다. 서장훈 / 진태현 / 박하선님이 나오는 이혼숙려 캠프인데요. 이번 8기 걱정부부가 굉장히 핫 한데요. 저도 보는 내내 남편이 너무 딱하더라구요. 

 

갈등의 원인 1 - 신경섬유종 (유전병)

걱정부부의 주된 다툼의 원인중 하나, 바로 남편을 통해 쌍둥이 아이들에게 유전된 신경섬유종입니다. 
와이프는 남편이 유전병이 있는것을 알면서도 결혼 했다고 분노했고, 그 유전병이 쌍둥이 자녀에게 까지 유전된 것에 대해 그 분노가 더욱 증폭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이 가지고 있는 신경섬유종이 남편의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병이라는 사실에 시어머니까지 분노의 대상이 되서 "숙주" 라는 표현까지 쓰고, 심지어 숙주X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것을 보고 정말 남편이 욕하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쌍둥이 자녀가 신경섬유종 진단을 받기 전까지 자신에게 그런 유전병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대체 그 신경섬유종이 뭔지 잠시 알아 보겠습니다. 

 

* 신경섬유종이란?

신경섬유종은 유전병 중 하나로 신경 조직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니다. 주로 신경주변 또는 피부 아래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벼운 증상 ~ 심각한 증상까지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고 합니다. 남편이 본인의 신경섬유종 유전병에 대해 알지 못한것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밀크커피색 반점이 생길 수 있는데요. 신체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단순히 반점이 생긴것에서 그칠 수도 있고, 심할때는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는 만큼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것 같습니다. 

 

갈등의 원인 2 - 독박육아와 남편의 적은 수입

걱정부부의 아내는 독박육아를 하느라 너무 힘이 든다고 주장하는데요. 영상을 보면, 남편이 출근해서 일하는 동안은 아내의 어머니가 와서 아이를 돌봐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남편이 퇴근후, 돌아오면 저녁도 먹지 못하고 쌍둥이 목욕부터 저녁먹이기, 잠재우기 까지 혼자 도맡아 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출연진들이 독박육아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다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를 재우고 새벽 1시에 혼자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저녁을 떼우는 모습에 울컥하기도 했네요.

 

 

영상을 지켜보던 서장훈 님도 "진짜 두분이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사는 것은 지옥이다. 저렇게 살 이유가 없는데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다" 라고 하는데 정말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걱정부부 유전병 신경섬유종 숙주 이혼숙려캠프

갈등의 원인 3 - 끝나지 않는 말싸움

아내는 육아에 지쳐 남편에게 육아휴직을 신청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육아휴직을 하면 월 수입이 200만원 가까이 줄어들게 되는데 어떻게 휴직을 하느냐 라는 남편의 말에 본인이 일을 하겠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자리는 있는지 돈은 얼만큼이나 벌 수 있는지 묻자, 그건 너가 육아휴직을 해야 알아보지 라는 식으로 같은 내용으로 도돌이표였습니다. 

 

걱정부부 유전병 신경섬유종 숙주 이혼숙려캠프




매 기수 문제의 부부를 볼 때마다 저 부부보다 더 한 부부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매 기수 지날 때 마다 나오네요. 글 쓰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제가 스트레스를 받네요. 모쪼록 아이들을 생각해서 잘 해결 됐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